[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한명숙 전 국무총리의 모해위증 의혹 진정 처리 과정에서 절차적 정의가 침해됐다는 법무부·대검의 합동 감찰 결과와 관련해 "한명숙 구하기"라면서 "부끄러움조차도 모른다"고 비판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도 "참패로 끝난 정권의 제 식구 구하기"라고 거들었다. 이들은 모두 "억울하면 재심을 신청하면 될 일"이라는 반응으로 여권을 공격했다.윤 전 총장은 지난 15일 페이스북을 통해 "하다 하다 안되니 요란하기만 하고 알맹이도 없는 결과 발표로 '한명숙 구하기'를 이어가는 것"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법무부는 25일 현 정권 관련 주요 수사팀장을 교체하는 '검찰 중간 간부 인사'를 단행했다. 박범계 법무부장관은 이날 고검검사급 662명과 일반검사급 10명에 대한 신규 보임 및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이들의 부임 일자는 7월 2일이다.이번 인사는 정권 수사팀에 대한 물갈이의 성격이라는 지적이 적잖다.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참모 역할을 했던 대검 중간간부들은 지방으로 내려간다. 윤 전 총장이 서울중앙지검장으로 근무할 당시 1차장검사였던 신지용 부산동부지청장, 2차장검사로 울산시장 선거 개입및 청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본인이 연일 지적해 왔던 '피의사실 공표'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됐다.시민단체 법치주의바로세우기행동연대(법세련)는 박 장관을 형사사법절차 전자화 촉진법 등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고 24일 밝혔다. 박 장관이 한명숙 전 국무총리 모해위증 사건에 대해 수사지휘권을 행사하면서 피의사실을 유출했다는 주장이다.법세련은 "(박 장관이) 대검찰청의 제소자 위증강요 무혐의 결정에 대해 수사지휘권을 발동하면서 구체적 피의사실을 공개한 것은 '직무상 알게 된 형사사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검찰이 임은정 대검찰청 감찰정책연구관(부장검사)의 직무상 비밀누설 혐의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법치주의 바로세우기 행동연대'(법세련)가 임 부장검사를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형사2부(김형수 부장검사)에 배당했다.법세련은 지난 8일 임 부장검사가 '한명숙 전 국무총리 모해위증교사 사건의 수사 과정을 페이스북에 게시해 공무상 비밀을 대중에 누설했다며 고발장을 접수했다. 이후 17일엔 임 부장검사에게 중징계를 내려달라는 내용의 진정서를 대
[뉴스웍스=조영교 기자] 국민의힘은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한명숙 전 총리 모해위증교사' 사건에 수사지휘권을 발동하자 직권 남용이라며 비판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18일 성명서를 통해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한명숙 전 총리 모해위증교사' 의혹 사건을 두고 취임 후 첫 수사지휘권을 발동했다. 이 사건은 대검이 지난 5일 최종 무혐의로 결론 내린 사건"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들은 "대검이 모해위증 당사자인 재소자 김모 씨와 위증교사 의혹을 받는 수사팀에 대해 의혹을 모두 살폈으나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윤석열 전 검찰총장 공격이 두 사람 모두 자리에서 물러난 이후에도 계속되는 모양새다.추 전 장관은 18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윤 전 총장이 대통령 선거 예비후보 지지율 1위를 수성하고 있는 것에 대해 "정치 군인 같은 정치 검찰이 탄생한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는 "촛불시민께서 세운 나라에서 막강한 무소불위의 권력 권한을 휘둘렀던 검찰총장이 정치에 뛰어든다 하는 것은 아이러니"라며 "시민들께서 경각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한명숙 전 국무총리 모해위증교사 의혹 사건과 관련해 수사지휘권을 발동했다. 17일 법무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대검찰청은 전·현직 검사 등 16명에 대한 모해위증교사 및 모해위증방조 의혹 민원사건을 지난 5일 혐의없음 취지로 종결한 바 있다. 그런데 본건 처리과정의 공정성에 의문이 든다"며 취임 후 첫 수사지휘권을 발동했다.법무부는 이날 브리핑을 열고 박 장관이 조남관 검찰총장 직무대행에게 한 전 총리 관련 사건에 대한 심의를 다시 진행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박 장관은 "대검찰청이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조직 구성이 본격화될 전망이다.김진욱 공수처장은 8일 오전 정부과천청사로 출근하면서 "이번 주 금요일(12일) 인사위원회를 연다"고 밝혔다. 공수처 인사위에서 공수처 검사 선발 기준 등을 마련하면 면접을 시작할 수 있게 된다.공수처 인사위는 처장, 차장, 처장 추천 인사 1명, 여당 추천 인사 2명, 야당 추천 인사 2명 등 7명으로 구성된다.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나기주·오영중 변호사를, 야당인 국민의힘이 김영종·유일준 변호사를 각각 추천한 뒤 지난 7일 김 처장이 이영주 서울대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장관 재임 시절 내내 윤석열 검찰총장과 대립해왔던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장외에서도 '윤석열 때리기'에 나섰다.추 전 장관은 3일 자신의 SNS를 통해 "검찰총장은 임은정 검사의 사건을 돌려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검찰청이 한명숙 전 국무총리 관련 위증교사 의혹 수사에서 임은정 대검 감찰정책연구관(부장검사)을 직무배제했다는 논란과 관련해 임 부장검사를 두둔하고 나선 셈이다.그는 "한 총리 사건 수사 검사들에 대한 모해위증교사의 공소시효가 이달 하순(22일)으로 임박한 시점에서, 검찰총장이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이명박, 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뿐만 아니라 불법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수감되어 있는 한명숙 전 국무총리의 사면도 검토한 적 없다고 선을 그었다.문 대통령은 18일 오전 10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한 전 총리의 특별 사면과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을 함께 고민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아직까지는 정치인 사면에 대해서 검토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개인적으로 한명숙 전 총리님이나 두 분 전임 대통령에 대해서 모두 안타깝게 생각을 한다"면서도 "제가 개인적으로 안타깝게 생각하는 것과 대통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법무부 검사 징계위원장 직무대리가 윤석열 검찰총장의 2개월 정직을 결정한 것에 대해 일체의 외압이 없었다고 강조했다. 정 직무대리는 16일 새벽 징계위 의결을 마치고 나오면서 "증거에 입각해 혐의와 양정을 정했다"며 "이번 양정에 대해 국민 질책은 달게 받겠다. 국민이 만족하지 못하더라도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그는 "코로나19로 고초를 겪는 국민에게 이런 불미스러운 일을 오래 끄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생각해 오늘 결정했다"며 "의견이 많아 상당히 오랫동안 토론했다. 과반수가 될 때까지 피청구인에게 유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24일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를 청구하고 직무배제 조치를 하자 제1야당인 국민의힘은 일제히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맹공을 펼쳤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긴급히 발표한 입장문에서 "법무(法無)장관의 무법(無法) 전횡에 대통령이 직접 뜻을 밝혀야 한다"며 "국민들은 정부내 이런 무법(無法) 상태에 경악한다"고 말했다.이어 "검찰총장의 권력 부정비리 수사를 법무장관이 직권남용 월권 무법으로 가로막는 것이 정녕 대통령의 뜻인지 확실히 밝혀주시기 바란다"고 촉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추미애 법무부장관은 24일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 징계 청구 및 직무정지를 명령했다. 법무부 장관의 현직 총장의 직무 배제는 헌정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추 장관은 이날 오후 6시 서울 서초동 고검 기자실에서 가진 긴급브리핑을 통해 "검찰사무에 관한 최고감독자인 법무장관으로 검찰총장이 총장 직무를 수행하는 것이 더 이상 용납될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그는 "오늘 저는 매우 무거운 심정으로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청구 및 직무배제 조치를 국민들께 보고드린다"며 "그동안 법무부는 검찰총장에 대한 여러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설훈 민주당 최고위원은 19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의 사퇴를 노골적으로 압박했다. 설 의원은 윤 총장을 정조준 해 "임기 보장과 상관 없이 갈등이 일어나면 물러나는 게 상책"이라며 "적어도 책임 있는 자세를 갖춘 사람이라면 그만둬야 한다. 나라면 그런 상황에서 그만두겠다"고 피력했다.아울러 "하루이틀도 아니고 벌써 지금 장관하고 각을 세운 지가 얼마나 오래냐"며 "이런 상태에서 사법행정이 제대로 돌아가겠냐"고 비판했다.지난해 7월 임명돼 2년 임기 중 1년 여가 남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전날 자신을 비판했던 우희종 서울대 교수를 겨냥해 "이러니 개그프로가 경쟁력을 잃을 수밖에. 같잖은 소리"라고 일축했다. 진 전 교수는 2일 자신의 페이스북 메시지에서 "진영논리를 내세워 위성정당을 만드셨던 우희종 교수께서 나보고 진영을 가르지 말라고 훈계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개그프로가 줄줄이 폐지되는 데에는 배경이 있다"며 "현실이 너무 웃기다 보니, 개그맨들이 그만 그 가공할 스케일에 압도당하고 만 것"이라고 비꼬았다.더불어시민당 대표를 지낸 우 교수는 앞서 전날